본문 바로가기
건강

무좀 뜻, 증상, 검사, 치료, 원인, 예방

by getting to know 2024. 2. 9.

"무좀"은 발의 백선을 가리키는 말로, 영향을 받은 부위가 벗겨지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균의 감염을 의미합니다. 이는 피부 각질층에 곰팡이균(피부사상균, 무좀균, 진균)이 감염을 일으켜서 나타나는 감염성 피부 질환입니다. 주로 발에 생기지만 손, 얼굴, 사타구니 등에도 나타날 수 있고, 발과 손을 타고 발톱과 손톱까지 무좀이 걸릴 수 있습니다.

 

 

증상

  1. 발가락 사이 간지러움 및 붉은 변색 : 발가락 사이가 간지럽고 붉게 변했다면 무좀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좀의 대표적인 징후로는 인설, 가려운 발진(작열감 또는 쏘는 듯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음) 등이 있습니다.
  2. 발바닥과 발 옆면의 건조한 피부 또는 인설 : 무좀이 심해지게 되면 발바닥으로 번지게 되며 각질이 생기고 인설(살비듬)이 떨어지게 됩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는 거칠게 느껴지며 보통 소양증 또는 불편감을 유발합니다.
  3. 가렵고 타는 듯한 느낌(작열감) : 보통 잘 맞지 않거나 발에 부담을 주는 신발을 신다 보면 발 근육에 경련이 오거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작열감이 심하고 가려움이 멈추지 않는다면 무좀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수포(물집) : 많이 걷거나 달리면 발에 물집이 잡힐 수 있습니다. 특히 신발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쉽게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좀에 의한 수포는 진물이 나오고 각질이 지는 등 일반적인 수포의 모습이 다릅니다.
  5. 발톱의 변화 : 무좀균은 발톱을 감염시키기도 하는데 이 경우 발톱이 변색되고 두꺼워지며 잘 부서지게 됩니다.

 

 

검사

아래의 검사들은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도말검사나 진균배양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좀은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 치료하며, 증상이 나아진 것 같아도 3~4주간 계속 더 바르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1. 도말검사(KOH 검사) : 무좀균이 의심되는 병변 부위에 메스로 긁어 채취한 피부 샘플에 수산화칼륨(KOH) 용액을 떨어뜨립니다. 이 화학 물질은 피부를 녹이고 진균만 남겨서 확인을 용이하게 만듭니다.
  2. 현미경 검사 : KOH 용액을 떨어뜨린 후 조금 기다렸다가 현미경으로 무좀균을 확인합니다. 이 검사는 15분 내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3. 블랙라이트(자외선) 검사 : 의사가 블랙라이트로 발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이 경우 진균에 감염된 부위가 밝게 빛날 것입니다.
  4. 그람 염색 검사 : 박테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의사가 병소 부위 각질의 그람 염색을 통해 무좀 진단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치료

무좀 치료는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무좀 예방을 위해 청결을 유지하고, 습하고 더운 환경을 피하는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국소 항진균제(바르는 연고) : 무좀이 걸린 부위와 그 주변부에 1~2회 정도 연고를 바르면 됩니다. 증상이 나아진 것 같아도 3~4주간 계속 더 바르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항진균제 연고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제제와는 달리 상당 기간 발라도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2. 경구 항진균제(먹는 약) : 무좀이 심각한 경우나, 항진균제 연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으로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3. 보조치료(레이저, 발톱제거술) : 무좀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나 발톱제거술 등의 보조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자연요법 : 티트리 오일이나 식초 등을 사용한 자연요법도 무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연요법은 일반의약품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각하거나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원인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에 발생하는 피부병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손에도 유사한 병변이 발생하며 발톱, 손톱까지 침범하기도 합니다. 무좀 환자의 인설(살비듬)에는 곰팡이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목욕탕처럼 사람이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발에서 발로 전염되기 쉽습니다.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는 각질을 영양분으로 먹고 자라는데, 각질로 인해 무좀의 전염과 재발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1. 직접적인 접촉 : 무좀은 환자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공용 시설 이용 :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수건, 신발 등에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환부의 습도와 자극 : 환부의 습도, 걸으면서 생기는 자극 등으로 인해 피부 손상이 발생하면 감염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4. 만성 질환 :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될 위험이 더 커집니다.

 

예방

아래의 예방 방법들을 지키면 무좀 감염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무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에게 상담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감염자와의 접촉 피하기 : 가능한 경우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2. 자주 손 씻기 : 환경이나 물건에 노출된 후, 화장실을 사용한 후, 야외에서 활동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3. 올바른 신발 신기 : 무좀균은 습하고 밀폐되어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공간에서 빠르게 번식합니다. 따라서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신발을 번갈아가며 신도록 하세요.
  4. 신발, 양말, 타월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기 : 탈의실, 공중 수영장, 샤워실, 헬스장(체육관) 등에서 맨발로 걸어 다니지 않도록 하세요.
  5. 감염된 발톱을 만진 뒤에는 손톱 등에 무좀에 퍼지지 않도록 손을 잘 씻어주기 : 감염된 발을 발가락이 밀폐되지 않는 샌들 등을 신어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