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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선암 증상, 치료, 검사, 수술, 전이, 완치율, 생존율, 원인

by getting to know 2023. 11. 6.

증상

본인, 타인, 건강검진 등으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며 큰 통증이 없는 게 가장 흔합니다. 아래의 증상들이 나타날 시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의료기관 전문의와 상의하여 진단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목 앞면에 결절(혹, 멍울, 덩어리) 만져집니다.
  2. 목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3. 목이 쉬고 목소리가 갈라집니다.
  4.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먹을 때 목에 통증 및 연하곤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5. 목에 뭐가 걸린듯한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6. 이유 없이 몸이 피곤하고 기운이 없습니다.
  7. 최근 들어 몸무게에 변화가 있습니다.

 

치료

  1. 수술 치료 :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암의 크기가 작거나 한쪽 엽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한쪽 갑상선만 절제하는 갑상선 엽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갑상선암의 크기가 크거나 양쪽에 있는 경우, 주변 조직을 침범한 경우에는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합니다. 협부에 작은 갑상선암이 있는 경우에는 협부만을 잘라내는 협부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성 요오드 치료 : 수술 후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재발을 낮추기 위한 치료이며 저용량인 경우에는 외래에서 치료를 하지만 고용량인 경우에는 입원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3. 갑상선 호르몬 치료 :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하여 재발을 예방하는 치료입니다.
  4. 외부 방사선 조사 :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되는 치료입니다.
  5. 항암화학치료 :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되는 치료입니다.

 

검사

  1. 갑상선 초음파 검사 : 갑상선 종양의 크기, 위치, 모양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미세침 흡인 세포 검사 : 초음파로 갑상선을 관찰하면서 가느다란 바늘로 갑상선을 직접 찔러 세포를 채취하는 검사입니다. 갑상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가장 정확한 검사이며 검사 결과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입니다.
  3. 혈액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혈액 검사 항목 이외에도 갑상선 관련 기능 검사가 진행됩니다. 혈액을 채취하여 갑상선과 관련되는 호르몬들의 농도를 확인합니다.
  4. 갑상선 스캔 검사 : 환자에게 방사성 요오드를 먹게 하거나 방사성 원소를 정맥 주사로 투여한 후 방사성 물질이 갑상선에 충분히 흡수될 때까지 일정 시간을 기다렸다가 감마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5. 유전자 검사 : 최근에는 BRAF 돌연변이 등의 유전자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술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갑상선을 절제하는 외과적인 수술입니다. 수술은 다양한 부위로 접근하여 진행되며 양성이거나 전이가 없는 악성(암)의 경우 로봇수술로 가능하나 병변이 크거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목을 절개하여 수술합니다. 수술 종류 및 방법은 병변 상태에 따라 환자와 의견을 충분히 나눈 뒤 결정됩니다.

  1. 전절제술 :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암의 진행이 심한 경우에는 전절제술이 필요하며 재발 및 전이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통한 보충이 필요합니다.
  2. 반절제술 : 한쪽 갑상선만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초기 암인 경우에는 반절제술로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습니다.
  3. 일엽절제술 : 종양이 침범한 엽만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전이

갑상선암이 진행되면서 다른 부위로 퍼지는 것을 "전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에서 빠져나와 일차적으로 목에 있는 림프절(임파선)로 퍼져 나갑니다. 림프절로 전이된 갑상선암은 "갑상선암의 림프절 전이암"이라고 합니다. 더 많이 진행되면 폐로 전이가 될 수 있으며 이를 "갑상선암의 폐전이"라고 하고 폐나 뇌 같이 멀리 퍼져 나간 전이를 "원격전이"라고 합니다. 폐암은 폐가 원발부위인 암이며 갑상선암이 폐로 전이된 암은 폐암이 아닙니다. 림프절로 전이되기 시작할 때는 암이 처음 생길 때와 마찬가지로 세포 1~2개가 림프절로 옮겨 가서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세포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어떠한 검사를 해도 찾아낼 수 없습니다. 세포 숫자가 점점 불어나서 어느 정도 크기가 커져야 검사에서 보이기 시작하므로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 전이암을 "미세전이암"이라고 합니다. 미세전이암이 수술 후에 남아 있다가(눈에 띄지 않게 남아 있다는 의미로 "미세잔존암"이라고 부름) 점점 자라서 검사에 보이게 되는 것을 "재발"이라고 합니다.

 

 

완치율

종양의 종류, 진행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상이합니다. 전체적으로 말하면 전이가 없는 초기단계에서는 비교적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암과 달리 비교적 양호한 치료 경과를 보이는 편이며 병기와 갑상선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5년 생존율이 99.7%로 매우 치료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폐나 뼈 등 전신의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암이 목에만 국한된 경우보다 예후가 나쁩니다.

  1. 갑상선암 종류(검은색 종양, 종양 내 발생 암, 악성 면역성 갑상선암) : 5년 생존율(95~100%)
  2. 갑상선암 종류(종양 외 발생 암, 전이성 갑상선암) : 5년 생존율(40~70%)

 

생존율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2016~2020년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5년 상대 생존율은 100.0%로 남성은 100.3%, 여성은 100.0%였습니다. 10년 생존율도 95.0% 이상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생존율이 69.1%로 떨어집니다. 특히 갑상선 유두암과 여포암은 암세포의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고 전이가 된 경우라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성적은 다른 암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폐, 뼈 등의 다른 조직으로 원격 전이된 경우 생존율은 40% 정도에 머무릅니다.

 

 

원인

대부분 명확하지 않으며 아래의 요인들은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방사선 노출 : 위험 인자로 가장 잘 알려진 요인입니다.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많을수록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유전적 요인 : 가족 중에 환자가 있다면 갑상선암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3.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 과거에 갑상선 질환을 앓았던 사람들 중에서는 갑상선암 발생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4. 식이 요인과 호르몬 요인 : 발병률을 높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