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유출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는 갑작스럽게 배의 압력이 높아질 때(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을 때, 뛰거나 줄넘기 등 운동을 할 때 등),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면서 바로 소변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성인 여성에서는 35~40%, 성인 남성에서는 2.1~5.7%의 발생 빈도를 보이며, 노인의 발생 빈도는 남녀가 비슷합니다.
증상
요실금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현재까지 요실금을 과학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 치료와 함께 소변을 참는 훈련을 지속하여 소변을 보는 시간 간격을 점차 늘려나가게 되며, 골반 운동으로 알려진 케겔운동을 통해 골반 근육과 괄약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함께 하게 됩니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인 소변 습관과 케겔운동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커피, 초콜릿, 설탕 등은 방광에 좋지 않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
-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경우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 하복부에 항상 불쾌한 느낌이 있는 경우
- 소변을 볼 때 참지 못하는 경우
-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부부관계 시 소변이 나오는 경우
- 별 다른 질환을 앓지 않는 상태에서 하복부 통증, 팽만 증세가 지속될 때
- 성기능 장애, 성교통 등 생식기 주변의 감각이 평소보다 민감하거나 반대로 둔해질 때
- 복부, 허벅지, 요도 주변에 크고 작은 혹이 잡힐 때
검사
아래의 검사들을 통해 요실금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 병력 청취 : 증상이 발생하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요실금의 유형, 정도 및 불편한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신체검사 : 비뇨의학회에서 배포한 형식화된 설문지를 통해 증상의 정도와 종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배뇨 일기 : 일상에서 요실금의 상태와 소변보는 양상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스스로 언제 얼마나 소변을 보았는지를 3일 정도 기록하여 횟수, 배뇨량, 요실금 형태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 요 역동학 검사 : 신경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 동반된 경우, 수술 치료를 하기 전, 수술 후 재발, 여러 요실금 종류가 복합된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요루검사, 방광내압측정, 괄약근 기능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 패드 검사 : 약 1시간 동안 패드를 착용하고 활동 후 패드에 새어 나온 소변의 양을 측정하여 요실금의 정도를 검사합니다.
치료
아래의 치료 방법들을 통해 요실금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 방광 훈련 : 절박성 요실금의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로, 소변을 참는 훈련을 통해 배뇨 간격을 점차 늘려나가게 합니다.
- 골반저근 운동(케겔운동) : 약해진 골반 근육을 강화해 주는 운동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뜀뛰기 등으로 인해 복압이 오를 때 소변이 새어버리고 마는 복압성 요실금을 이 케겔운동을 통해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 바이오피드백 : 골반 근육의 수축을 감지할 수 있는 작은 기구를 질 안에 넣고 운동을 하면서 근육이 제대로 수축되는지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환자로 하여금 올바른 운동을 하게끔 하는 방법입니다.
- 약물요법 :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 항콜린제 계통의 약물을 주로 사용하며,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알파 항진제 계통의 약물을 사용합니다.
- 수술 : 특수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요도 아래에 특수 테이프를 붙여 요도를 지지해 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약 30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이고 효과적이고 성공률도 매우 높습니다.
- 식습관 개선 : 방광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음식의 종류는 알코올,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커피, 매운 음식, 신맛이 나는 음료, 인조 감미료, 초콜릿, 시럽, 꿀, 설탕 등이 있습니다.
- 비만 다이어트 :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이 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장 운동이 활발해지고 골반근육이 강화됩니다.
- 올바른 배뇨습관 : 정상적으로 소변은 하루 4~6회 한 번에 250~350cc의 양을 배출하게 됩니다. 만약 이보다 소변량이 적거나 2시간 이내의 텀을 두고 소변을 보는 경우 의도적으로 3시간에 한번, 1회 250cc 이상의 소변을 볼 수 있게끔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변비 예방 : 변비가 심하면 소변을 자주 보거나 요실금이 생길 수가 있으므로 적당한 수분 보충을 통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원인
아래의 원인들로 인해 요실금이 발생하면,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복합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심인성 요실금, 진성 요실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신체 노화 : 나이가 들면서 방광의 기능이 약해지고, 방광을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 출산 : 자연 분만 후에는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느슨해져서 방광과 요도가 복압을 견뎌낼 수 없는 위치로 처져서 요실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비만 : 비만은 방광에 압력을 가하며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골반 부위 수술 : 골반 부위의 수술은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당뇨 : 당뇨는 신경 손상을 일으키며 이는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신경계 질환 : 뇌졸중, 척추 손상 등의 신경계 질환은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방광염 : 급성 및 만성 방광염은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의 합병증 : 방사선 치료 후에는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폐경 : 여성에서는 폐경 후에 에스트로겐 수준이 감소하면서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 외에도 요실금은 방광과 요도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에게 더 흔하지만 남성도 이 문제로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예방
- 케겔운동 :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체중 관리 : 비만 상태에서는 복부 압력이 증가하여 방광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 전신 근육, 특히 골반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은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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