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폐의 일부가 약해지면서 폐 표면에 작은 기포들 즉 폐 기포가 형성되고 그 기포의 파열로 폐 속의 공기가 늑막(폐를 감싸고 있는 두 겹의 얇은 막) 강내에 공기가 차이는 현상 또는 그러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폐에 생긴 구멍으로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개정된 의학 용어로는 공기가슴증이라고도 합니다.
증상
- 가슴의 꾸준한 통증 : 통증은 대체로 갑자기 시작되며 24시간 정도가 지나면 사라집니다. 사람마다 흉통을 호소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등 쪽으로 담이 결린다'라고 하거나 '숨 쉴 때마다 가슴이 찌르는 듯이 아프다'라고 호소합니다.
- 숨 가쁨 또는 호흡곤란 : 기존에 앓고 있는 폐 질환이 없는 젊은 환자는 대체로 호흡곤란이 그다지 심하지 않습니다. 기흉이 심한 환자는 호흡이 불편할 정도의 호흡곤란을 느끼기도 하며 청색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가슴의 압박감이 들 수 있습니다.
- 심한 빈맥 또는 빠른 심박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치료 기간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일주일 정도 치료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는 자발성 기흉이더라도 긴 치료 기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차성 기흉의 치료 기간이 자발성 기흉보다 상당히 깁니다.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아 반드시 전문가에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 자연적 치유 : 가벼운 기흉의 경우 일반적으로 몇 분에서 몇 시간 내로 스스로 치유됩니다. 이 경우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호흡 운동을 조절해 줌으로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의학적 치료 : 약물 치료는 기흉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기흉이 감염성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경우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투여합니다. 만성적인 기흉이 있는 경우에는 천식 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 흉관 삽입 : 기흉 환자의 대부분은 흉관 삽입을 하게 됩니다. 이 흉관 삽입의 장점은 지속적인 공기 누출이 있는 경우에도 폐의 팽창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며 필요한 경우 흡인 장치를 추가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 화학적 흉막 유착술 : 공기 누출을 막기 위해 화학적 흉막 유착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테트라사이클린을 이용한 흉막 유착술을 많이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활석가루나 요오드화 오일, 자가 혈액 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 수술 :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성 기흉이 생긴 경우 폐 양쪽에 동시에 기흉이 생기거나 엑스선 검사에서 아주 큰 공기주머니가 보이는 경우 직업적인 요인, 혈흉, 농흉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과거에는 가슴을 가르고 소기포를 절제하고 기계적 흉막 유착술을 많이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비디오 흉강경 수술을 통해 작은 절개만으로 흉막하 소기포를 절제하고 동시에 흉막 유착술을 시행하여 기흉을 치료합니다.
원인
- 자발성 기흉 : 건강한 사람에게 발생합니다. 폐의 가장 윗부분 흉막에 있는 작은 공기주머니에 의해 발생합니다. 일차성 기흉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환자의 대부분이 키가 크고 말랐으며 흡연자인 것으로 보아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 이차성 기흉 : 원래 폐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에게 발생합니다. 그러한 폐질환의 종류로는 결핵, 악성 종양, 폐섬유증,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폐기종 등이 있습니다.
- 외상성 기흉 : 교통사고나 뾰족한 물건에 찔린 상처 등으로 인해 가슴이 다쳐 폐 실질이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폐 조직검사를 시행한 이후 발생하기도 하며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등과 같은 기계에 의해 긴장성 기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의인성 기흉 : 수술이나 중심정맥 삽관술 같은 시술 중의 폐실질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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