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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설암 뜻, 증상, 검사, 치료, 원인, 예방

by getting to know 2024. 1. 31.

설암은 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이는 구강암의 일종으로, 전체 구강암 중 약 10~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로 혀의 중간 1/3 부위의 측면에 나타나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발생 가능합니다. 설암의 대부분은 편평 세포암종입니다.

 

 

증상

아래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설암은 주위 조직으로 전이가 쉬운 암이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1. 혀의 하얀색 혹이나 붉은색 돌기 : 혀에 하얀 돌기 혹은 붉은색 돌기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단순 혓바늘의 경우 대부분 며칠 내로 돌기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혀의 돌기가 며칠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해 설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 혀의 통증 : 따끔하거나 욱신거리는 혀의 통증이 지속됩니다. 일시적인 혀의 염증으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며칠이 지나도 혀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설암 가능성도 있습니다.
  3. 혀의 덩어리 : 처음에는 물렁한 암 덩어리가점점 커지고 단단해집니다. 혀에 염증이 생기거나 이빨로 자극을 받을 경우 간혹 덩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혀에 생긴 덩어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크기가 커진다면 설암의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4. 혀의 궤양 : 단순한 입병이라고 넘어가선 안됩니다. 흔히 '입병'이라 불리는 점막이나 피부가 허는 증상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혓바닥이 허는 경우는 설암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약을 먹어도 없어지지 않고, 크기가 점점 커지는 혀의 궤양은 높은 가능성으로 설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5. 혀의 감각 이상 : 혀의 모양은 멀쩡한 채, 감각 이상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설암 세포가 혀의 신경을 침범하게 되면 혀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혀가 얼얼한 감각이나 혀가 이상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설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검사

아래의 검사들은 증상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구강 검진과 자가검진이 필요합니다. 주기적인 구강 검진은 의료 전문가에 의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초기 증상을 발견하고 조기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자가검진은 개인이 직접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시진과 촉진 : 가장 기본적이며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설암 검사법은 특별한 처치 없이 검사자의 육안 및 촉감에 의한 시진과 촉진입니다.
  2. 조직검사 : 이상 부위를 떼어 내고 1~2 바늘 정도 꿰매는 것으로 1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며, 검사 후 식사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3. 영상진단법 : 설암 진단을 위해 일반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법(CT), 자기 공명영상법(MRI), 핵의학검사법, 상부소화관내시경 등의 영상진단법을 시행합니다.
  4. 병리 조직학적 검사 : 조직검사 시행 후 질병의 병기를 측정하기 위해 병리 조직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설암의 치료는 종양의 크기와 암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 가지 치료만 필요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선택 시 고려할 사항으로는 부작용, 비용, 편의성, 순응도, 장기결과, 위치, 병기, 조직학적 소견 및 림프절 전이 여부 등이 있습니다. 

  1. 외과적 수술 : 설암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과적 수술입니다. 작고표면에 국한된 종양의 경우는 수술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각각 사용이 가능합니다. 더 큰 종양은 보통 혀의 일부를 제거하는 부분적 설절제술이라는 수술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혀에서 크기가 큰 종양을 제거하면 재건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 수술 후 방사선 치료(6~8주)를 받고 외래에서 경과를 관찰합니다.
  3. 항암화학요법(항암제 치료) : 항암화학요법이 발달하면서 진행성 암에서 방사선 치료와 함께 수술을 대신하는 치료법으로 사용되거나, 수술을 보조하는 치료법으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원인

아래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설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영향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1. 흡연 : 흡연은 설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설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2. 음주 : 음주도 설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3. 불량한 구강 위생 : 좋지 않은 구강 위생 상태도 설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만성적인 자극 :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치아에 의한 반복적인 혀의 상처, 충치의 뾰족한 가장자리 등의 자극이 그 원인으로 되기 쉽습니다.
  5. 바이러스 감염 :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도 설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6. 방사선 및 자외선 : 방사선이나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도 설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7. 식습관 및 영양결핍 : 부적절한 식습관과 영양결핍도 설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

아래의 방법들은 구강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이나 건강상의 문제들도 예방해 줍니다. 이전에 예방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예방에 힘쓰는 동시에 조기 진단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구강암은 발생하는 부위가 눈에 잘 뜨이고 잘 만져지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른 암에 비해 쉽게 조기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금연 : 흡연은 설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금연은 설암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2. 금주 : 음주도 설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설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구강 위생 관리 : 좋지 않은 구강 위생 상태도 설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적절한 틀니 관리 :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이 구강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에 대한 주기적인 검진과 개선이 필요합니다.